3월 신규 코픽스 1.55%…석달째 하락세
3월 신규 코픽스 1.55%…석달째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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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시장금리 내림세가 이어지면서 신규취급액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째 하락하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달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월대비 0.02%p 하락한 1.55%를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79%로 역시 전월보다 0.03%p 내리면서 5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2010년 2월 코픽스 도입 이래 최저치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시중은행의 정기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을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대출 기준금리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 조달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3월 신규취급액 코픽스가 하락한 것은 시장금리의 하락 탓이다. 실제로 1년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지난 2월 1일 기준 1.576%에서 3월 1일 기준 1.530%로 0.046%p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의 경우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도래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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