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 점유율 사상 최고…세계 8위 도약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 점유율 사상 최고…세계 8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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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 2016’에서 두산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 작동 시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건설 기계 부문에서 사상 최고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업체 순위 세계 8위로 도약했다.

14일 영국 건설중장비 미디어그룹 KHL의 '옐로우 테이블'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건설기계 매출이 47억6000만달러로 전년보다 줄었지만 전 세계 건설장비 업체 순위는 8위로 2계단 상승했다. 시장점유율은 사상 최고치인 3.6%를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1년 세계 6위까지 기록한 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10위권에 머물러 왔다.

지난해 직원을 5000여명에서 3800여명으로 줄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알짜 사업 부문 매각과 조직 개편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어 냈다. 주택 시장 중심의 소형 건설기계 시장에서 두산밥캣이 선전한 것도 한몫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자회사 두산밥캣은 지난해 매출 4조408억원, 영업이익 3856억원으로 1958년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영 악화 주범인 중국 실적이 개선된 것도 한 요인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에서도 지난 1분기 실적 반등세를 보이며 지난달 판매 3위를 기록했다.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굴착기 1001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7.6%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판매량 828대, 시장점유율 6.9%에 비해 판매량이 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 1분기 중국의 굴착기 시장 규모가 13.9% 성장한 데 비해 두산인프라코어는 배 수준인 25% 실적 성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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