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째 상승…글로벌 경기부진 우려
환율, 이틀째 상승…글로벌 경기부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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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원·달러 환율이 경기부진 우려에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오른 1159.5원에 거래가 시작돼 1.0원 오른 1156.1원에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미국 무역적자 확대로 인해 성장률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진 결과로 보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5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회복세가 너무 느리고 취약한 상태"라며 "글로벌 경기 전망이 지난 6개월간 더 악화했다. 성장 둔화 위험이 뉴노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다시 살아났고, 중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장 초반에 전일 증시부진과 글로벌 성장 우려감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나타나며 상승했다"며 "이후 중국의 차이신(Caixin) PMI서비스업지수가 52.5의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외국인 매수세 영향으로 하락 전환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FOMC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보합권 등락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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