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세균수·체세포수 1등급' 원유 사용
남양유업, '세균수·체세포수 1등급' 원유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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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남양유업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남양유업은 이달부터 '맛있는 우유 GT', '저지방우유' 등 우유 주력제품에 사용되는 원유를 세균수기준 1등급 뿐만 아니라 체세포수 기준으로도 1등급을 받은 원유만을 사용한다고 6일 밝혔다.

원유의 위생등급기준(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 2014-120호에 의거)은 크게 세균수와 체세포수로 나뉘며 그간 우유는 세균수만을 기준으로 1등급 표시를 해왔다.

체세포수는 젖소의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지표로 1등급은 ml당 20만개 미만부터 5등급 75만개 까지로 분류된다. 체세포수가 적을수록 젖소가 건강하고 원유가 깨끗하다는 의미다.

남양유업은 체세포 1등급 원유 사용을 위해 수의사들을 공장에 배치해 각 목장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품질을 집중적으로 관리했다. 일반원유와 구별해 집유하고 생산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이에 따라 우유 생산원가가 3~5% 가량 늘어나지만, 우유 소비촉진을 위해 가격은 올리지 않기로 했다.

남양유업은 이번 체세포 1급 원유 적용은 1997년 최초로 우유 전제품에 1등급 원유를 사용하겠다고 선언한 이래 우유품질 향상을 위한 또 한 번의 시도라고 설명했다.

남양유업 이원구 대표이사는 "세균수와 체세포수가 모두 최고등급인 원유를 사용한 제품으로써 침체돼 있는 유가공 현실을 품질로써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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