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리스크평가제 4월 시행
보험사 리스크평가제 4월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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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경영실태평가와 병행후 문제점 보완

금융감독원은 리스크중심 감독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보험사 리스크평가제도(RASS)를 시행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보험사들의 경영실태를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리스크평가제도인 RAAS(Risk Assessment and Application System)는 보험회사 경영활동에 수반되는 보험리스크 등 각종 리스크의 규모와 관리능력을 평가, 선제적 감독을 할 수 있는 감독시스템이다.
 
리스크의 노출정도와 통제기능, 감내능력을 계량화해 평가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종합리스크 등급을 산정하게 된다.

금감원은 매 분기별로 정기적인 리스크평가를 실시, 취약회사 및 취약부문을 발굴할 계획이다.

RAAS는 크게 보험 및 금리, 시장, 신용리스크 등의 노출정도를 평가하는 '리스크노출정도'와 이사회와 경영진, 리스크관리, 내부통제 등을 평가하는 '리스크통제기능' 자본적정성과 수익성 등을 평가하는 '리스크감내능력' 3가지로 구성됐다.

3가지 구성내용을 통해 계량화(수치화)하면 이를 토대로 감독당국은 각 보험사별로 종합리스크 등급을 매겨 보험사의 지급여력과 리스크관리능력을 평가, 감독수준을 차별화하기로 해 나가기로 했다.

금감원은 당분간 경영실태평가와 병행운영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한 후, RAAS와 일원화 해 향후 '집중감시'이하로 분류된 보험사들의 리스크관리가 나아지지 않을 경우 '적기시정조치(보험회사 재무건전성 취약정도에 따라 경영개선권고 등의 조치)'와 연결하는 등 제도운영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의 리스크 관리능력 제고 및 리스크중심의 경영문화 정착을 유도하여 보험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지연기자 blueag7@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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