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우량고객에 '두자릿수' 금리…저축銀 '최대 25%'
카드사, 우량고객에 '두자릿수' 금리…저축銀 '최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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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카드사와 저축은행, 캐피탈사들이 신용등급이 높은 우량고객에게도 고금리 대출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우리카드를 제외한 6개 전업계 카드사(BC카드 제외)의 신용등급별 카드론 금리는 1~3등급 평균 연 10%를 넘었다.

반면, 시중은행 1~2등급 신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마이너스대출 금리는 연 3~6% 수준이었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카드의 1~3등급 대상 카드론 금리가 연 13.58%로 가장 높았고, △현대카드 연 13.36% △삼성카드 연 12.12% △KB국민카드 연 11.57% △롯데카드 연 11.10% △하나카드 연 11.09% 등 순이었다. 우리카드는 연 8.87%로 유일하게 10%를 넘지 않았다.

카드론보다 대출 기간이 짧은 현금서비스의 연평균 금리는 연 14.1~17.72%로 카드론보다 높았다. 그나마 카드사들은 캐피탈사와 저축은행에 비하면 금리가 낮은 편이었다.

지난 2월 기준 OSB저축은행의 신용등급 1등급 고객 가계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연 25%였다. 웰컴저축은행과 아주저축은행은 1등급 고객에게 각각 연 23.16%, 23.15%의 금리로 대출했고, 현대저축은행과 예가람저축은행도 연 20%가 넘었다.

저축은행 중 1~3등급의 고신용 등급에 연 10% 이하의 금리로 대출을 한 곳은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인 IBK저축은행과 신한저축은행뿐이었다.

캐피탈사의 경우도 OK아프로캐피탈의 1~3등급 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 금리는 연 20.41%로 20%가 넘었고, 다른 캐피탈사들도 10%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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