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월 43만2878대 판매…전년比 내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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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6만2166대·해외 37만712대…베스트셀링 '아반떼'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2166대, 해외 37만712대총 43만287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CKD 제외). 이는 전년 동월대비 국내판매는 7.2% 증가, 해외판매는 2.2% 감소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와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3월 한 달 동안 아반떼가 8753대 팔리며 내수판매를 이끌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3월 국내시장에서 전년보다 7.2% 증가한 6만2166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8753대 판매되며 내수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쏘나타 7053대(하이브리드536대 포함) △그랜저 4550대(하이브리드 544대 포함) △엑센트 1735대 순이었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2만4197대를 기록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1250대 팔리며 지난달에 이어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DH제네시스가 3289대, EQ900가 3570대 총 6859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 7245대 △투싼 5202대 △맥스크루즈 1126대 등 전년 동기보다 20.8% 늘어난 총 1만3573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한 1만4584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대비 20.3% 오른 2953대 판매됐다. 1만214대가 팔린 포터는 1987년 출시 이래 최다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연장, 신차 효과, 판촉 활동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늘었다"며 "올해 국내 시장에서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강화와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판매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시장에서 국내 공장수출 10만252대, 해외 공장판매 27만460대 총 37만712대를 판매했다. 국내 공장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5.1%, 해외 공장판매는 1.0% 감소한 수치다. 지난 2월과 비교할 경우 국내 공장수출은 50.6%, 해외 공장판매는 22.5%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29.0% 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 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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