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철도부지·노후산단 활용 행복주택 추가 공급"
강호인 "철도부지·노후산단 활용 행복주택 추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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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앞줄 오른쪽)이 지난 25일 공사 중인 서울 가좌지구 행복주택 내부를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도부지와 노후산업단지를 활용해 행복주택을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29일 국토부에 따르면 강호인 장관은 지난 25일 가좌지구 행복주택 건설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면서 "현재 행복주택 11만가구를 지을 부지가 확보돼 있는데 (부지를) 추가로 발굴해서 당초 목표했던 14만가구(2017년까지 사업승인 기준)보다 더 공급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에 건설되며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강 장관은 "아직 확정단계는 아니지만 철도부지 2곳을 더 물색하고 있다"면서 "지방에서 노후산단 재생사업을 할 때 용도변경 등 적극적으로 부지를 발굴하면 14만가구 목표는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공공임대주택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행복주택에 활용할 수 있는 국유지가 '철도·유수지·주차장'에서 국토부 장관이 관리하는 모든 국유재산과 기획재정부 장관이 관리하는 일반재산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국유지 270만 필지를 전수조사했고 행복주택 약 1만가구가 지어질 땅을 발굴했다.

강 장관은 "행복주택은 슬럼화된 철도유휴 부지를 새롭게 정비해 도시의 활력을 주면서도 젊은층에게는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안정을 보장해준다"면서 "각 지역에서 행복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부지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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