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앱 마케팅 강화 '엄지족 몰이' 나선다
이마트, 앱 마케팅 강화 '엄지족 몰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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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마트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이마트가 오프라인 전용 '이마트앱'과 관련된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며 엄지족 몰이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4월 6일까지 매장에 내점한 고객이 와이파이(WIFI)에 접속만 하면 이마트앱을 통해 1회에 한해 2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이마트앱을 설치한 고객은 이마트 점포에서 와이파이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할인쿠폰 다운로드 화면으로 이동한다. 미 설치 고객의 경우 할인쿠폰 다운로드 화면을 클릭 시 이마트앱 설치 화면으로 이동 후 이용 가능하다.

이마트 점포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고객은 일 평균 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마트 측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이마트앱 사용자수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 9월 선보인 이마트앱은 고객이 자주 찾는 점포를 단골 매장으로 설정해 해당 매장의 할인정보, 의무휴업 일자 등을 자동으로 안내하고, 모바일 쿠폰이나 현금영수증 발행, 포인트 적립이 가능해 출시 이후 350만명이 다운로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특히 이마트앱을 이용해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본격 확대해 점포 매출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 하반기 이마트앱을 설치한 고객에게 위치를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마케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서울에 거주하는 고객이 휴가철 부산 해운대에 방문했을 경우 이마트 해운대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바캉스 인기 상품 쿠폰이나 점포 자체 타임 세일 행사 등 관련 정보를 담은 메시지를 이마트앱을 통해 발송할 예정이다.

또 이마트에 내점한 고객이 현재 쇼핑 중인 매장 위치에 따라 가까운 매대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품에 대한 행사 정보나 할인쿠폰, 해당 상품의 조리법을 담은 레시피 등 오프라인 점포만의 쇼핑 정보를 담은 비콘 서비스도 오픈한다.

더불어 이마트는 오는 7월부터 이마트앱 이용 고객의 쇼핑패턴을 분석해 소비 성향에 맞는 핀포인트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 평소 간편 가정식을 즐겨 구매하거나 해당 상품의 할인쿠폰 하단에 있는 '좋아요' 버튼을 누르는 고객은 추후에 유사한 종류의 상품에 대해 쿠폰이 발급될 경우 해당 쿠폰을 최우선으로 보여주는 형식이다.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활용해서 해당 쿠폰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이마트는 이마트앱을 통해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할인쿠폰과 함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이마트앱을 활용한 모바일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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