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경 (주)두산 부회장 "올해 확실한 턴어라운드 기대"
이재경 (주)두산 부회장 "올해 확실한 턴어라운드 기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5일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주)두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재경 대표이사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황준익 기자)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이재경 (주)두산 대표이사 부회장은 연료전지사업과 면세점 조기 정착 등을 통해 올해 확실한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이 부회장은 25일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제79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도 세계경제는 좋지 않겠지만 전력을 다해 기술경영 체제를 확보하겠다"며 "연료전지사업은 양산체계 구축을 계획하고 있고, 면세점 사업도 조기 정착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올해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두산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8조9604억원, 영업이익 2646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8736억원, 영업이익 2134억원이다.

그는 "지난해 실적은 수치로 보면 전년도에 못 미치지만 과잉생산 정리,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된 수치"라며 "세계적 저성장 기조와 경영악화 속에서 선제적 노력이 이뤄져 비용이 많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별도기준으로 보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고, 부채비율(64.9%)도 매우 안정적"이라며 "주요사업별로는 신규모델 개발 등을 통해 신규 사업 매출이 모두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두타 면세점 운영에 필요한 목적사업 추가를 위한 정관변경안이 승인됐다.

사외이사에는 송광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김창환 세무법인 세광 고문 등 2명이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150억원으로 결정됐다.

㈜두산은 이날 주총 후 이사회를 열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을 의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회장 취임식은 오는 28일 두산 길동 연수원에서 열린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