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4인치 보급형 '아이폰 SE' 발표…"아이폰6S 동급 성능"
애플, 4인치 보급형 '아이폰 SE' 발표…"아이폰6S 동급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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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 '아이폰 SE' (사진=애플)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애플이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 SE'를 선보였다.

애플은 21일(현지시간) 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제품 아이폰 SE를 공개하며 오는 3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크기는 '아이폰5s'와 비슷한 크기지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A8 칩과 M9 모션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성능은 3배가량 향상돼 아이폰6S와 비슷하다.

카메라는 1200만 화소이며, 연속 사진을 찍어 동영상 효과를 내는 '라이브 포토', 모바일 간편 결제서비스 '애플페이', '4K 비디오 캡처'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가격은 16기가바이트(GB) 모델이 399달러(약 46만2000원), 64GB모델이 499달러(약 57만8000원)다.

예약 주문은 오는 24일 개시된다. 애플은 31일 제품을 출시해 5월말까지 110개국에 아이폰 SE를 선보일 방침이다. 하지만 한국은 이번에도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애플은 이날 9.7인치(2048×1536) 태블릿 제품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도 함께 공개했다. 지난해 출시된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동일한 'A9X' 모바일 AP를 탑재했다. 펜 모양 입력기인 '애플 펜슬'을 지원하며, 스피커 4개와 스마트 커넥터 등도 달려 있다.

와이파이 전용 모델 기준, 32GB는 599달러(약 69만4000원), 128GB는 749달러(약 86만8000원), 256GB는 899달러(104만2000원)이다. 애플이 iOS용 256GB 용량 제품을 내놓은 것은 최초다. 예약주문 개시일과 출시일은 아이패드 SE와 같다.

또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와이파이 전용 256GB 모델도 1099달러(약 127만3000원)에 추가로 내놓고 라인업을 강화한다.

애플은 이밖에 모바일 운영체제(OS) 최신버전 iOS 9.3을 내놨으며, '애플워치'의 최저 가격을 기존 349달러(약 40만4000원)에서 299달러(약 34만6000원)으로 50달러(약 5만8000원) 인하를 결정했다.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와 갈등을 빚고 있는 아이폰 보안기능 해제 이슈와 관련해 "우리는 정부와 의견이 엇갈리는 이런 입장에 놓일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못했다"며 "그러나 우리는 당신의 데이터를 보호할 책임이 있다고 강하게 믿는다. 이는 우리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며 애플은 책임을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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