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텔레콤, 'A제로' 요금제 월 10분 안쓰면 가입 해지
에넥스텔레콤, 'A제로' 요금제 월 10분 안쓰면 가입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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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넥스텔레콤 'A제로' 요금제 설명 페이지 (사진=에넥스텔레콤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알뜰폰 사업자인 에넥스텔레콤이 기본료 없이 월 음성통화 50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A제로' 요금제에 가입하고 실제 이용하지 않는 이들을 직권해지키로 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에넥스텔레콤은 전날 A제로 요금제에 '매월 음성 통화 10분 발신 이력이 없을 경우 미사용자로 간주해 직권해지 처리한다'는 문구를 이용약관에 추가했다.

에넥스텔레콤 관계자는 "A 제로 요금제 가입자 중 30% 정도가 실제로 이용하지 않는 이들로 무(無) 통화자와 부정사용자를 차단하려는 목적"이라며 "무료로 제공되는 음성통화 50분 가운데 10분 이상을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가입자가 몰리는 가운데 이를 처리해야 되는 회사 입장에서는 회선 유지 부담을 덜어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만 새 이용약관은 지난 15일까지 알뜰폰을 개통한 가입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에넥스텔레콤은 올해 1월 초 기본료 없이 50분 무료통화를 할 수 있는 우체국 알들폰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가입자가 급증으로 요금제 가입을 일시 중단을 두차례나 했다.

현재 지난 2일부터 우체국에서는 에넥스텔레콤의 모든 요금제 가입이 중단된 상태로 조만간 다시 가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온라인 직영 매장에서는 지금도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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