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5' 출격 시동…"오픈 생태계 구축 첫삽"
LG전자, 'G5' 출격 시동…"오픈 생태계 구축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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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들이 LG 'G5'와 '프렌즈' 제품들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LG전자가 오는 31일 프리미엄 스마트폰 'G5' 출시를 앞두고 개발자들의 플랫폼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LG전자는 17일 SBS와 공동 주관으로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3층에서 '개발자 콘서트 2016'을 개최한다.

앞서 LG전자는 G5와 프렌즈에 관심이 있는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등을 대상으로 선착순 300명 예약을 받았다. 예약 신청자는 400명 이상이며 이 가운데 200여명이 스마트업과 같은 중소업체 개발자로 파악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오픈 생태계(LG 플레이그라운드) 구축을 알리는 첫 행사"라며 "개발자들뿐만 아니라 LG전자 상품기획팀 관계자도 참석해 방향성에 대해 공유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가 G5에 국한된 게 아니라 향후 출시될 스마트폰은 물론, 관련 기기를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체험존을 구성해 참석자들이 G5와 프렌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발자들이 G5의 확장성을 체감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 LG G5와 프렌즈 제품군 (사진=LG전자)

G5는 하단부 모듈을 교체해 성능을 강화할 수 있는 모듈식 스마트폰이다. 프렌즈는 G5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캠 플러스 △하이파이 플러스 등 모듈과 △LG 360 VR △LG 360 캠 △드론 조정기 △LG 롤링봇 등 관련 기기들을 가리킨다.

LG전자는 다음달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하드웨어 개발 키트(HDK)를 공개할 방침이다. 또 개발자들과 소비자들은 연계하는 'LG 프렌즈 온라인 장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프렌즈 제품 관련 파트너 업체 관계자들도 강단에 서 개발 노하우를 공유한다. 지난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열린 공개행사에서는 '구글', '퀄컴', '뱅앤올룹슨', '패럿' 등의 관계자들이 함께 한 바 있다. 이번 행사 강사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다.

행사를 공동주관한 지상파방송사 SBS는 이날 'VR(가상현실) 비전과 전략 / UCC 콘테스트'라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방송업계에서도 VR을 활용하면 콘서트와 같은 무대쇼, 자연 다큐멘터리 등의 콘텐츠를 더 실감 나게 전달할 수 있어 관심이 높다.

김정운 여러가지문제 연구소장(박사)는 '창조는 도대체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한편, LG전자는 내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오픈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개발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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