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신한생명 사장에 이병찬 부사장 내정
신한금융, 신한생명 사장에 이병찬 부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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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계열사 사장 교체신한캐피탈 사장 설영오
강대석 신한금투 사장, 이동대 제주은행장 연임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신한생명과 신한캐피탈 등 4개 계열사 사장을 교체했다.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의 후임으로는 이병찬 전 신한생명 부사장이 신규선임됐고, 설영오 신한아이타스 사장은 신한캐피탈로 자리를 옮겼다.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이동대 제주은행장은 연임됐다.

신한금융지주는 1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그룹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결정했다.

강대석 신한금투 사장과 이동대 제주은행장, 이원호 신한신용정보 사장은 연임을 결정했고, 신한생명 사장에는 이병찬 전 부사장을, 신한캐피탈 사장에는 설영오 현 신한아이타스 사장을 신규 선임키로 했다.

신한아이타스 사장에는 이신기 전 신한지주 부사장,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에는 이동환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새롭게 내정했다.

▲ (왼쪽부터)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내정자, 설영오 신한캐피탈 사장 내정자, 이신기 신한아이타스 사장 내정자, 이동환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 내정자. (사진=신한금융지주)
▲ (왼쪽부터)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이동대 제주은행장.(사진=신한금융지주)

신한지주 관계자는 "연임이 내정된 자회사 대표이사들은 우수한 경영성과와 탁월한 조직관리 역량을 보인 점이 인정됐다며 "장기 재임 등을 고려해 임기 만료되는 자회사 CEO 중 4명은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선임되는 CEO 후보들은 경영환경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한의 지속가능 성장과 차별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업종의 전문성과 경영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군이었던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의 후임으로 내정된 이병찬 전 사장은 34년간 보험업에 종사해온 전문가라는 평가다. 이 내정자는 삼성생명, 신한생명,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등에 재직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 내정자가 보험업 전반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신한생명 부사장으로 재임 시 탁월한 역량과 성과를 거양한 점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말했다.

신한캐피탈 사장으로 내정된 설영오 사장은 신한은행 개인금융부장, 업무개선본부장, 글로벌사업그룹 담당 부행장을 거친 후 신한아이타스 사장에 오른 은행 출신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설 내정자가 여신심사, 리스크 관리, 글로벌 사업 등 금융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에 이름을 올린 이동환 전 부행장은 신한지주 IR팀장, 기획재무팀장, 신한은행 자금시장본부 담당 상무 역할을 수행했다. 신한지주 부사장보 역임 후에는 그룹 CIB사업을 총괄하는 경영진 역할을 담당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변화에 대한 높은 수용성을 바탕으로 그룹의 핵심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을 통해, 핀테크 등 급변하는 ICT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리라 기대된다"며 "아울러 지주 경영진 재임 시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외이사를 역임한 바가 있어 회사의 내부사정에 정통한 점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이신기 신한아이타스 사장 내정자는 신한은행 동경지점장, 대구경북 영업본부장, 기관그룹 담당 부행장보와 신한지주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번에 내정된 그룹사 경영진은 각 사 이사회 및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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