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브랜드가치 99조원 '세계 3위'
삼성 브랜드가치 99조원 '세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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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진형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99조원으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경쟁사 애플이 차지했다.

14일 영국의 브랜드 평가기관인 브랜드파이낸스가 지난달 발간한 '2016 글로벌 500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831억8500만달러(약 99조3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817억1600만달러보다 약 1.8% 상승했지만 순위로는 지난해 2위에서 한 단계 하락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브랜드경쟁력지표(BSI) △브랜드 충성도 △브랜드 매출 등을 토대로 브랜드 가치를 산출한다.

1위를 차지한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459억1800만달러(약 174조)로 지난해 1283억300만달러보다 약 14% 늘어났다.

삼성을 밀어내고 2위를 차지한 기업은 지난해 3위였던 구글이다. 구글의 브랜드 가치는 941억8400만달러다.

이어 아마존(696억42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672억5800만달러), 버라이존(631억1600만달러), AT&T(599억400만달러), 월마트(536억5700만달러), 차이나모바일(498억1000만달러), 웰스 파고(441억70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기업 가운데 100위권 내 이름을 올린 기업은 삼성과 현대(36위)다. LG는 102위, SK는 143위 기록했다.

신한금융그룹(249위), 롯데(261위), KT(271위), 기아차(289위), 한국전력(414위), 두산(420위), GS(431위), KB금융그룹(433위), 포스코(436위), CJ(444위) 등도 500대 브랜드로 선정됐다.

지난해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논란을 빚은 폴크스바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310억2500만달러에서 올해 189억2300만달러로 급감했다. 기업순위는 18위에서 57위로 떨어졌다.

아울러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 순위에선 월트디즈니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레고, 3위는 로레알이다. 4위와 5위는 컨설팅업체 PWC와 맥킨지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어 나이키, 존슨앤드존슨, 코카콜라, NBC, 구글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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