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BS, 차세대 지상파 UHD 실험 방송 성공
삼성전자-SBS, 차세대 지상파 UHD 실험 방송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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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준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우)와 박영수 SBS 기술본부장이 악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9일 SBS와 차세대 지상파 UHD방송 규격인 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 Committee) 3.0 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실험 방송에 최종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ATSC 3.0은 미국의 차세대 지상파 방송 규격으로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으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초고화질 영상의 전송 효율이 높고 인터넷과 융합한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해 유력한 차세대 국내 방송 표준으로 꼽힌다.

이번 실험 방송은 실제 방송 송수신 과정과 동일하게 이뤄졌다. SBS가 제작한 UHD 방송 영상을 서울 관악산 송신소에서 송출해, ATSC 3.0 수신이 가능한 삼성전자의 SUHD TV로 최종 시청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험으로 인해 내년 2월로 예정된 세계 최초 지상파 UHD 본 방송 송수신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SBS와 함께 ATSC 3.0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UHD 방송 송수신 시스템 전체를 검증해왔다.

이번 시연에는 SBS가 공동 개발한 '픽스트리'의 실시간 압축· 다중화장비와 '디지캡'의 시그널링 서버를 사용했다.

유준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지속적인 방송사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초고화질 방송 환경이 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UHD 방송의 도입과 더불어 삼성 SUHD TV를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초고화질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수 SBS 기술본부장은 "이번 실험방송을 통해 세계최초로 ATSC 3.0에 채택된 MMT(MPEG Media Transfer) 기술을 적용해 카메라부터 송신소까지 '앤드-투-앤드(End to End)' 방송시스템을 구현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 UHD 본 방송에 대비한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입증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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