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생보시장 선두경쟁 치열해질 듯"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생보시장 선두경쟁 치열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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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서울파이낸스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은 신년사에서 "금융업계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보험과 은행, 증권 등에서 인수합병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3∼4개 선두기업을 중심으로 시장지배력이 집중되고 날이 갈수록 금융기관 사이의 영역 구분이 사라져가고 있다"고 제시했다.

신 회장은 "생명보험의 경우에도 대형 3사의 치열한 선두경쟁과 외형을 키우려는 외국사들의 공격적인 경영이 가속화되고, 유사보험 및 손보사들의 생보시장 잠식현상도 지속될 것"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 결산결과에 대해 "예상을 뒤엎고, 자산운용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이익이 많이 발생함으로써, 보험업계 전체의 이익 급감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45%나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우리 회사가 적지 않은 위험을 무릅쓰고 변화혁신을 과감하게 추진하여 이제 그 성과가 점차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들어 FP채널이 영업 호조를 보이며 회사 전체에 긍정적인 기운이 확산되고 있다"며  "영업채널의 맏형 격인 FP채널이 회사 분위기를 선도하면, 나머지 채널들도 조만간 자신감을 회복하여 영업이 점차 활성화 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 회장은 "금융업계 전반적으로 저출산 고령화에 의한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연금과 은퇴준비 목적의 노후 관련 상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소득과 소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회장은 "시장의 빠른 변화와 갈수록 높아지는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이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기 위해 전략적으로 마케팅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획기적으로 키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송지연기자 blueag7@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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