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7 출시 현장] "예판물량 처리 하느라 상담 못할 정도"
[갤S7 출시 현장] "예판물량 처리 하느라 상담 못할 정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갤럭시S7' 체험존 (사진=박진형기자)

구입방식 '갤럭시 클럽' 선호…1년치 할부금 면제에 20% 요금할인

[서울파이낸스 박진형 이호정기자] "어제(12일)는 갤럭시S7 예약판매분 처리하느라 상담을 못할 정도였다" 한 매장 관계자의 '즐거운 비명'이다.

기자가 일요일(13일) 강남, 송파, 신도림, 용산, 영등포 등에 위치한 주요 매장을 직접 둘러봤다. 분위기는 좋았다. 갤럭시S7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갤럭시S7'는 출시(11일) 이틀 만에 1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대형 양판점인 삼성 디지털프라자 및 모바일스토어에 많이 몰렸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은 이틀간 총 200여대를 판매했으며, 삼성전자가 갤럭시S7 체험존을 마련한 삼성모바일스토어 타임스퀘어점은 이날 하루만 50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 기자가 보유한 구형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좌)과 '갤럭시S7 엣지'로 촬영한 사진(우) 비교 (사진=박진형기자)

삼성 디지털프라자는 갤럭시S7의 방수·방진 기능과 카메라 성능을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소규모 체험존을 마련했다. 기자가 사용 중인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보니 확연한 카메라 성능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모바일샵에서만 제공하는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서비스인 '갤럭시 클럽' 가입률은 전체 가입자의 3분의 1 수준으로 조사됐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매장 직원은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빠른 분들에게 유리한 서비스"라며 "갤럭시 클럽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갤럭시 클럽을 월 이용료가 7700원이지만 삼성카드 사용금액에 따라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삼성카드는 최대 7700원까지 청구할인이 지원되며, 'T삼성카드2'카드는 30만원 이상 사용 시 1만5000원, 70만원 이상 사용 시 2만원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날 '갤럭시S7'을 구매한 박모씨(37·남)은 "매달 30만원 이상은 신용카드를 사용하기에 갤럭시S7을 구입하면서 삼성카드로 바꿨다"고 말했다.

▲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사진=박진형기자)

일부 이동전화 유통점에선 갤럭시S7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었다. 예약판매 물량은 확보했지만 추가적인 판매에 대한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웠다는 게 점주들의 설명이다.

신도림 테크노마트 내 한 매장 직원은 "갤럭시S7을 문의하는 고객은 많지만 많은 물량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신청하면 대리점에서 받아올 수는 있다"고 말했다.

용산 전자상가에 위치한 한 판매점 직원은 "출시 첫날에만 30대가 팔렸다"면서 "갤럭시S6때보다 반응이 좋다"고 평가했다.

모델별 인기는 골드 플래티넘이 가장 높았다. 이어 블랙 오닉스가 뒤를 이었다. 갤럭시S7은 두 색상 외 화이트 펄, 실버 티타늄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강남 소재 매장 직원은 "이통사별 차이는 있지만 골드 플래티넘은 구하기가 어렵다"며 "색상에 대한 선호도도 있지만 용량 차이로 인해 사람들이 몰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용산 소재 매장 직원은 "전체 판매량 중 3분에 1이 골드 플래티넘이고, 나머지 중에는 블랙이 가장 잘 팔린다"고 설명했다.

▲ '갤럭시S7'으로 촬영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내 갤럭시S7 체험존 (사진=박진형기자)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