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S7엣지,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이 유리
갤럭시S7·S7엣지,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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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S7를 공시지원금 구매와 '20%요금할인' 구매의 혜택 비교. 20% 요금할인은 SKT·KT 기준 (15% 추가할인·부가세 포함, 2년 약정 기준) (표=이호정기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이동통신 3사가 11일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공시지원금을 공지한 가운데, 구매시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매달 요금의 20%를 할인받는 선택약정을 택하는 것이 더욱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판매하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에 월 10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하고 공시지원금과 15% 추가지원금까지 받을 경우 LG유플러스는 30만3600원, SK텔레콤은 28만5000원, KT는 27만2550원의 지원금을 각각 지급한다.  

이는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20% 요금할인)'에 비해 할인폭이 작다. 월 10만원이 요금을 매달 20%씩 할인 받으면 24개월 약정의 경우 총 52만8000원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저가 요금제의 경우에도 선택약정이 유리하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기준으로 살펴봐도 LG유플러스의 'NEW 음성무한 비디오 데이터 59' 요금제 기준 최대 지원금(15% 추가지원금 포함)은 18만1700원이다. 반면 선택약정 할인시 할인 총액은 31만1520원으로 2년간 12만9820원을 절약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밴드데이터59' 기준 지원금과 요금할인 총액 차이도 15만9200원이며, KT의 'LTE데이터선택599' 요금제는 15만2400원의 요금 총액 차이가 났다.

월 3만원대 데이터 요금제도 LG유플러스는 9만850원, KT는 8만2800원, SK텔레콤은 7만150원의 지원금을 각각 지급한다. 20% 요금할인을 받을 때 총 15만8400원을 아낄수 있는 것과 차이가 있다.

여기에 20%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경우 삼성전자의 '갤럭시 클럽'에 가입해 추가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갤럭시 클럽은 갤럭시S7을 24개월 할부로 1년 동안 사용하고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을 내지 않고 최신 스마트폰을 다시 사는 프로그램이다.

갤럭시 클럽에 가입하면 지원금이 아닌 20% 요금할인을 고를 수밖에 없는데, 월 7700원의 갤럭시 클럽 이용료를 감안하더라도 고가 요금제 구간에서는 소비자에게 더 유리하다.

삼성전자는 공시지원금이 인상될 것을 예상해 갤럭시 클럽 가입자를 오는 5월 말까지만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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