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안, 전기차 삼총사 선봬…"틈새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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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용 새안 대표이사는 "전기차 1세대 리더로서 과거 20년 동안 축적해온 모든 기술력을 집약해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정수지 기자)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새안이 전기차 3종을 출시하고 연말까지 2000대 규모의 준양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10일 새안은 논현동 쿤스트할레에서 초소형 전기차 '위드' 역삼륜 전기스쿠터 '위드유' 전기 스포츠쿠페 'ED-1' 3종의 전기차를 선보이고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3종은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나노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최초로 적용한 전기차다. 나노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또는 리튬폴리머 배터리에 비해 안전성 및 효용성 측면에서 성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돼, 배터리의 출력은 높아지고 충전시간이 짧아져 운전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위드와 위드유에는 충전 편의성 강화와 활용범위 확대를 위해 ESS+EV 배터리를 적용했다. ESS+EV 배터리는 탈착이 가능한 배터리로 일반 아파트나 사무실 등의 220V 전압으로도 충전이 가능해 기존 전기차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충전인프라 부족에 따른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전기차와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ESS)로 동시에 활할 수 있다.

이날 이정용 새안 대표이사는 "초소형 전기차 위드는 틈새시장을 파고드는 신개념의 무공해 전기차"라며 "전기차 1세대 리더로서 과거 20년 동안 축적해온 모든 기술력을 집약해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동준 최고업무책임자 겸 사장은 "제주 전기차엑스포에 위드와 위드유를 전시해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올 상반기 공장부지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2000대 규모의 준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을 보탰다.

위드유는 이륜차로 분류돼 인증만 거치면 바로 판매가 가능해 이르면 오는 6월에 시판된다. 위드는 현재 초소형 전기차의 분류 기준 마련 등 법규정비를 마치고 국내 운행까지는 시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해외 시장을 먼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현 사장은 "중국, 유럽 국가는 초소형 전기차가 실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현지 안전성 테스트를 거쳐 판매할 계획"이라며 "현재 미국 투자자가 캘리포니아 몬트레이시에 공장을 지어놓고 전기차가 론칭되는 오늘을 기다려온 만큼 전기차가 출시되면 현지 조립라인을 구축해 차량을 제조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안은 배터리의 최적상태 유지와 배터리 팩에 저장된 전기 에너지를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터리 환경 시스템(BES·Battery Environment System)'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위드는 경차인 기아자동차 모닝, 한국GM 스파크보다 작아 일반 차 한 대의 주차 공간에 3대까지 주차가 가능한 2인승의 초소형 전기차다. 출력은 15kW급으로 20마력, 최고속도는 시속 80km며 1회 완충 시 시속 80km 속도로 120km 주행이 가능하다. 후륜 구동 방식이 적용되나 사륜구동 방식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위드유는 앞바퀴 2개와 뒷바퀴 1개 구조의 역삼륜 전기스쿠터로 3.6kWh의 탈착식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110km로 충전 후 주행거리는 100km다. 1인승 모델로 배달 및 유통업체 등을 6월부터 공략할 계획이다.

후륜구동의 2인승 스포츠 쿠페 ED-1은 516마력의 모터파워(380kW), 최고속도 시속 302km, 완충 시 주행거리 300km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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