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에 도전장 내민 '알파고', 다음은 스타크래프트?
이세돌에 도전장 내민 '알파고', 다음은 스타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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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크래프트1 이미지 (사진=블리자드)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경우의 수가 무한대라고 불리는 바둑에 도전한 구글 인공지능(AI)이 다음 도전 분야로 '스타크래프트'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크래프트는 지난 1998년 미국의 블리자드사가 출시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특성이 다른 3종족 체제, 수많은 전술, 인터넷을 이용한 대전 방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제프 딘 구글 브레인 선임 연구원은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AI 관련 간담회를 열고 "구글 딥마인드팀이 게임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AI 훈련을 강화하는 중"이라며 "스타크래프트에 접목하는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제프 딘은 구글 본사에서 딥러닝 리서치팀인 구글 브레인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스타크래프트는 바둑같은 보드게임과 달리 이용자의 시야 밖에서 이뤄지는 게임의 진행 상황도 한꺼번에 이해해야 한다"며 "AI도 바둑과는 또 다른 능력을 요구하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알파고가 스타크래프트에 도전하게 된다면 바둑에 이어 다시 한번 국내외에 큰 이슈를 불러 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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