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금감위장, "새해 가계부채 위험 최소화에 역점"
尹 금감위장, "새해 가계부채 위험 최소화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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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스템 안정등 '5대 전략 목표' 추진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31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 부채 위험이 최소화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새해 신년사를 통해 "대내외 불안 요인이 국내 금융시장에 확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신뢰받는 금융감독, 세계적인 금융시장'을 비전으로 수립했다"며 "이를 실천해 나가기 위해 5대 전략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해 하나하나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이 제시한 5대 전략 목표로는 <>금융시스템 안정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 <>시장 인프라 선진화 <>금융 소비자 편익 증대 <>감독 역량 제고 등이다.
윤 위원장은 특히 "모든 정책은 국민과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그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전문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금융감독기구로서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증현 금감위장 신년사 전문]
소망과 기대 속에 2007년 丁亥年이 밝았습니다.올 한 해 내내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소원을 이루시며, 가정마다 평화와 행복이 넘쳐나길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는 안팎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만, 국민 여러분의 애정과 성원에 힘입어 우리 금융산업은 어느 해보다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금융회사들의 건전성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금융시장도 안정세를 이어간 한 해였습니다.그간 보내주신 격려와 관심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 우리 경제는 안정된 물가와 견조한 기초 여건 등을 바탕으로 점차 개선되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나라 안팎으로 여러 가지 불확실성도 많습니다.이 가운데서도 금융회사들은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경쟁이 심해지면서 건전성이나 수익성은 다소 약화될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예상되는 위험 요인들에 대해서는 범정부적으로 적극 대응하여 위기관리를 해나가고 있습니다.저희 금융감독당국도 선제적인 정책 대응을 통해 대내외 불안 요인이 국내 금융시장에 확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특히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 부채의 위험이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금융산업이 선진 금융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국가 전략 산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이를 위해 저희 금융감독당국은 올해에도 “신뢰받는 금융감독, 세계적인 금융시장”이라는 비전을 수립하였습니다.이를 실천해 나가기 위해 5대 전략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해 하나 하나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잠재적 시장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굳건히 하겠습니다.그리고 금융의 글로벌 플레이어를 육성하기 위하여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다음으로 세계 10대 자본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하여 시장 인프라를 선진적으로 바꿔나가겠습니다.또한 수요자 중심의 폭넓은 금융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금융 소비자의 편익을 키워나가겠습니다.마지막으로 세계적 수준의 금융감독기구로 발전하기 위하여 감독 역량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정책은 국민과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그 성과를 기대할 수 없고, 신뢰를 얻는 길은 저희 스스로 각고의 변화와 혁신 노력을 지속하는 길뿐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이에, 저희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전 임직원은 ‘전문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열린 금융감독기구’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새해를 맞이하여 국민 여러분 모두 가정과 직장에 기쁨과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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