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사우디 아람코와 합성고무 합작사명을 '아란세오(ARLANXEO)'로 결정하고,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한다고 7일 밝혔다.
신규 합작사명은 랑세스 및 아람코의 회사명과 로고의 조합으로 만들어졌다. 주요 제품군을 강조하기 위해 '고성능 고무(Performance Elastomers)'를 함께 표기한다.
랑세스와 아람코는 지난해 9월 두 회사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는 합성고무 합작사 설립을 협의한 바 있다. 최근 반독점 규제 당국의 승인을 획득해 신규 회사 설립에 필요한 이관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합작사의 본사는 네덜란드에 위치하게 된다. 아란세오를 이끌어나갈 새로운 경영진도 발표될 예정이다. 최고경영자(CEO)는 랑세스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람코에서 각각 임명한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세계 최대 합성고무 공급자와 세계 최대 통합 에너지 공급자 두 파트너의 만남으로 세계 최강의 합성고무 기업이 탄생했다"며 "아란세오는 전 세계 합성고무 시장에 전례 없는 독보적인 합성고무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압둘라만 알 우헤이브 아람코 다운스트림 부문 수석 부사장은 "아란세오는 랑세스와 사우디 아람코 두 회사가 쌓아온 세계적인 인지도와 명성, 고객 중심의 기업 가치를 바탕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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