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민원 줄었다…NH농협銀 감소폭 최대
은행권 민원 줄었다…NH농협銀 감소폭 최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감원, '2015년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 발표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지난해 은행권의 소비자 민원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NH농협은행은 은행권에서 고객수 대비 민원건수가 가장 낮은 데다, 민원감축 노력도 우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의 민원은 9684건으로 전년대비 16.4% 감소했다. 은행권의 금융민원 건수는 2013년 1만1993건, 2014년 1만1589건을 기록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비중이 높은 여신 민원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로 인해 대출 신규취급, 만기연장 거절 관련 민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객수 10만명을 기준으로 민원건수 감축 노력이 우수했던 은행을 살펴보면, NH농협은행(-32.2%), 씨티은행(27.8%), KB국민은행(-23.5%), SC은행(-21.9%), IBK기업은행(-21.0%), 우리은행(-17.4%) 순으로 민원 감소폭이 컸다.

특히 NH농협은행은 개인정보유출 관련 민원이 줄었고, 씨티은행은 여신취급과 사후관리 민원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한은행(-6.4%)과 KEB하나은행(-10.6%)은 민원 감소폭이 비교적 낮았다.

고객 10만명당 민원건수가 가장 낮은 은행도 NH농협은행(3.75건)이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NH농협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3.92건을 기록했고, KB국민은행(4.46건), IBK기업은행(4.47건), 우리은행(4.64건), KEB하나은행(5.16건) 순으로 민원건수가 적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