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北 화물선 '진텅호' 몰수…안보리 결의 후 첫 사례
필리핀, 北 화물선 '진텅호' 몰수…안보리 결의 후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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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필리핀 당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 선박 '진텅호'를 몰수하고 선원들은 추방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5일(우리시간) 보도했다.

북한 화물선에 대한 검색과 몰수는 지난 2일 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 결의안이 채택된 이후 첫 제재 사례다.

진텅호는 지난달 2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을 출발해 지난 3일 필리핀 수비크만에 도착했고, 필리핀 해양경비대의 검색을 받았지만 의심스러운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국적을 시에라리온으로 바꿔 운항해 왔다.

진텅호는 인도네시아에서 동물사료로 쓰이는 팜오일 가공 부산물을 싣고 왔으며 중국 광둥성 잔장항으로 떠날 예정이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일의 제재안에서 북한 해운사인 원양해운관리회사가 선박 이름을 바꾼 채 화물선을 운항하고 있다며, 진텅호를 비롯한 선박 31척의 이름과 등록번호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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