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대비 2만2000원↓…확정 출고가 오는 11일 공개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삼성전자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의 출고가가 전작 대비 싼 가격에 출시될 전망이다.
4일 SK텔레콤이 공지한 잠정 출고가에 따르면 갤럭시S7 32GB 모델은 83만6000원로 전작 '갤럭시S6' 32GB 모델 초기 출고가 85만8000원보다 2만2000원(약 2.6%)가량 싸질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조리개값 F1.7), 방수·방진, 올웨이즈온, 4GB 램 등 스펙은 상향됐지만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예상했다.
갤럭시S7 64GB 모델의 잠정 출고가는 전작(92만4000원)보다 4만4000원 낮은 88만원으로 책정해 공지했다.
갤럭시S7 엣지는 출고가가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단말간 차별화를 꾀하면서 갤럭시S7 엣지(5.5인치)와 갤럭시S6 엣지(5.1인치)의 디스플레이 크기에 차이를 뒀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 공지한 갤럭시S7 엣지 잠정 출고가는 32GB 모델이 92만4000원, 64GB 모델이 96만8000원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S7 시리즈의 확정 출고가와 공시지원금은 오는 11일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잠정 출고가처럼 삼성전자가 낮은 가격에 갤럭시S7을 출시할 가능성은 크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늘어나는 상황에 소비자에겐 구매 동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그간 지속적으로 플래그십 모델의 가격을 낮춰왔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32GB 모델 기준, 갤럭시S3은 초기 출고가는 99만4400원에 달했다. 갤럭시S4는 89만9000원, 갤럭시S5 86만6800원으로 출고가가 매겨진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