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지난해 유럽 특허출원 2·3위 차지
삼성·LG, 지난해 유럽 특허출원 2·3위 차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본 분석 자료는 유럽특허청에 출원된 유럽 특허에 기반한 것. (자료=유럽특허청)

韓, 유럽 내 특허출원 수 전년 대비 4%↑…글로벌 7위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삼성과 LG가 유럽에서 다량의 특허를 출원하면서 한국이 국가 순위 7위에 올랐다.

4일 유럽특허청(EPO)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은 2366개, LG는 2091개 특허를 출원해 기업 순위에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삼성은 전년 대비 특허출원 수가 6.9% 감소했으며, LG는 27.7% 증가했다.

1위는 2402개를 출원한 필립스가 차지했다. 이외에 화웨이(1953개), 지멘스(1894개),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1869개), 퀄컴(1705개), 로버트 보쉬(1493개), BASF(1384개), GE(1316개) 등이 4위부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과 LG 이외에 유럽에 특허를 출원한 한국 기업은 LS산전(144개), 현대(120개), 포스코(66개), 두산(65개), 동부대우전자(39개), SK플래닛(35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31개), SK이노베이션(30개), CJ제일제당(28개) 등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난해 유럽 내 특허출원 수는 총 6411개로 전년 6166개 대비 4.0% 늘어났다. 한국의 국가별 순위는 7위다.

1위는 4만2692개 특허를 출원한 미국이 차지했다. 이어 독일(2만4820개), 일본(2만1426개), 프랑스(1만781개), 네덜란드(7100개), 스위스(7088개) 순이다. 중국은 전년 대비 22.2% 늘어난 5721개의 특허를 유럽에 출원하며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분야별로는 의료기술 관련 특허가 1만2474개로 가장 많았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1만762개), 컴퓨터 기술(1만549개), 전기 기기 및 에너지(1만198개) 관련 특허도 각각 1만개 이상이 출원됐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