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마다 신형폰 교체"…삼성 '갤럭시 클럽'
"1년마다 신형폰 교체"…삼성 '갤럭시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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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S7 엣지'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인 '갤럭시 클럽'을 시행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갤럭시S7'을 출시와 함께 갤럭시 클럽 제도에 관한 세부계획을 밝히고 가입자 를 모집할 예정이다.

갤럭시 클럽 가입 고객은 갤럭시S7을 24개월 할부로 구입하지만, 1년 뒤 스마트폰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남은 할부원금을 면제받고 신형 갤럭시S 시리즈로 교환할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고객의 이탈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도 스마트폰 교체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으며, 반납 기기로 중고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까지 예상된다.

갤럭시 클럽은 삼성디지털프라자를 통해 우선 시행될 것이라고 알려졌으며, 시장 반응에 따라 이동통신사들도 해당 프로그램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

업계에선 갤럭시 클럽을 이용하는 데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비용이 서비스 보급과 직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가서비스 형태로 매달 몇 천원의 추가 비용이 부담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6s'를 공개하면서 이와 비슷한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1년간 임대비용이 기기값의 60%(아이폰6s 16GB 모델)에 달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갤럭시 시리즈의 경우 중고가격 하락폭이 아이폰 시리즈보다 크다는 점도 소비자들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갤럭시 클럽에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렌탈폰 이용료가 이동전화 시장에 미칠 파괴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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