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우리집 지키미, IoT에 맡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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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는 ADT캡스, 게이트맨과 손잡고 월 2만원 대의 IoT 기반 가정용 보안 서비스인 'IoT캡스'를 선보였다. (사진=LG유플러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이동통신 3사가 보안 업체와 손을 잡고 홈 IoT(사물인터넷)를 이용해 보안 강화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ADT캡스, 게이트맨과 손잡고 월 2만원 대의 IoT 기반 가정용 보안 서비스인 'IoT캡스'를 선보였다.

IoT캡스는 지난해 8월부터 3사가 사업제휴를 맺고 준비한 서비스로 이용의 편리함과 보안기능은 강화하는 한편 가격은 3분의 1 수준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IoT캡스는 게이트맨의 최신형 도어락과 ADT캡스의 출동경비, LG 유플러스의 IoT 기기 및 기술을 기반으로 현관 잠금, 침입감지, 경보 알림, 출동경비 등 보안은 물론 IoT를 통한 스마트폰 원격제어까지 가능하다.

게이트맨이 제공하는 최신형 도어락을 통해 현관 잠금과 침입자가 발생했을 경우 LG유플러스의 IoT 허브가 도어락의 강제 열림이나 파손을 감지해 경보 사이렌과 동시에 ADT캡스 출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창문을 통해 외부 침입이 감지되면 IoT 열림감지센서에서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침입 알림을 보내, ADT보안요원 출동을 요청할 수 있다.

IoT스위치, 플러그 등을 함께 사용할 경우 원격으로 집안의 TV나 거실 등을 켜 집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보안기업의 출동 서비스가 포함된 가정용 보안서비스가 월 6~7만원 수준인 반면, IoT캡스는 월 2만8600원(VAT포함)에 이용이 가능하다.

KT도 보안전문기업 KT텔레캅과 함께 사업장과 가정을 동시에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올레 CCTV 텔레캅 플러스'(olleh CCTV telecop plus, 이하 OCT plus)를 출시했다.

'OCT plus'는 Full HD급 카메라를 통해 사업장의 실시간 영상감시·녹화·출동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레 CCTV 텔레캅'과 HD급 카메라로 가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가 IoT 홈캠'을 하나로 묶어 제공하는 상품이다.

지금까지는 자영업자들이 사업장과 가정에서 모두 CCTV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경우 각각 별도의 상품을 가입해야 했다. 하지만 OCT Plus는 두 가지 서비스를 결합해 할인된 가격으로 한 번에 편리하게 가입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OCT Plus는 스마트폰 앱, PC 뿐만 아니라 olleh TV(ch. 808번)에서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CCTV 기능만 가능한 뷰(View) 타입과 KT텔레캅 출동 서비스가 포함된 가드(Guard)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국내 보안업체 1위인 에스원과 손잡고 12월부터 '세콤 홈 블랙박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콤 홈 블랙박스는 SK텔레콤 스마트홈 앱을 통해 제어와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집에 침입자가 발생시 고객 스마트폰의 알림 메시지가 전송되고 긴급출동 서비스로 연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IoT 산업에서 다양한 산업분야와의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IoT 서비스를 통신망과 스마트폰으로 제어를 한다는 점에서 통신산업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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