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대출신청 158% 급증…일평균 37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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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실이용고객 5630만명…전체 48.2%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은행권의 비대면 거래서비스 강화로 지난해 인터넷뱅킹의 실이용고객수가 14%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회 뿐만 아니라 이체 거래 증가세도 확대된 가운데 특히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대출신청은 전년대비 2.6배 가량 급증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17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 고객수는 1억1685만명으로 전년말대비 13.2% 늘었다.

이중 최근 1년간 이용 실적이 있는 실이용고객수는 전체 등록수의 절반(48.2%) 가량인 5630만명에 달했다. 지난해 수치는 4만9209명 정도였다.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전년말대비 27.4% 급증한 7656만명을 기록했고, 스마트폰기반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6479만명으로 전년말대비 34.4%나 높아졌다.

인터넷뱅킹의 이용건수는 하루 7802만건, 이용금액은 일평균 40조2869억원에 달했다. 조회서비스만 7097만건이 이용돼 전년대비 18.1% 늘었다. 자금이체 서비스도 하루 705만건, 40조2496억원 실행돼 전년대비 10% 가량 증가했다.

특히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신청은 하루 1920건으로 전년대비 17% 늘었고, 금액 기준으로는 158.1% 급증해 일평균 373억원에 달했다.

모바일뱅킹의 경우 이용건수는 일평균 4239만건으로 전년대비 36.1% 성장했고, 이용금액도 2조4962억원으로 36.2% 늘었다. 모바일뱅킹 중 조회서비스 이용은 3895만건으로 전체의 91.9%를 차지했으며 자금이체 서비스는 344만건에 그쳤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도 54.3%로 크게 늘었지만, 금액기준으로는 6.2% 수준에 그쳐 모바일뱅킹은 조회 및 소액자금 이체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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