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연금기금 512조원…전년比 42.5조원↑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512조원…전년比 42.5조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금운용 수익률 잠정치, 4.57%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순자산은 512조3241억원으로, 2014년 말(469조8229억원) 대비 42조5012억원(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016년도 제1차 회의를 개최해 올해 액티브위험 배분 결과 보고, 주식 배당 관련 추진 현황, 2015년 12월말 기금운용 현황(잠정) 등을 보고받았다.

▲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잠정치) (표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의 순자산 증가는 보험료수입에서 급여지급 후 적립되는 금액 21조2421억원과 운용수익 21조2591억원이 더해진 결과다.

지난해 현재 기금운용 적립금 512조3000억원 중 511조7000억원(99.9%)은 금융부문에서 운용되고 있다.

이 중 국내주식 94조9000억원(18.5%), 해외주식 69조9000억원(13.7%), 국내채권 268조6000억원(52.5%), 해외채권 21조5000억원(4.2%), 국내대체투자 22조3000억원(4.4%), 해외대체투자 32조3000억원(6.3%) 등으로 나눠 투자되고 있다.

기금운용 수익률은 4.57%(잠정)를 기록했다.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 1.67%, 해외주식 5.73%, 국내채권 4.29%, 해외채권 1.52%, 국내대체투자 8.98%, 해외대체투자 14.90%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최근 5년 평균 수익률은 4.7%, 최근 10년 평균 수익률은 5.5%로 잠정 집계됐다. 기금운용의 수익률은 내외부 평가기관의 성과평가 및 분석을 거쳐 오는 6월 기금운용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6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의결한 '국민연금기금 국내주식 배당관련 추진방안'에 대한 후속 추진경과와 향후계획도 보고됐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12월 국내주식 배당관련 내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올해 2월 '기업과의 대화'부터 단계적으로 이를 시행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과의 대화' 대상은 국민연금이 배당관련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거나 배당성향이 낮은 기업 중에서 일정규모 이상인 기업으로서, 합리적이고 예측가능한 배당정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은 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여기에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대화채널을 통해 기업 스스로 합리적 배당정책을 마련하도록 유도하고, 선정 후 1년간 개선이 없는 경우 중점관리기업으로 지정하게 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