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강남점 증축·리뉴얼…롯데 아성 넘본다
신세계百 강남점 증축·리뉴얼…롯데 아성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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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세계백화점

연내 1조7천억…3년내 2조 매출 목표
'전문관' 통해 원스톱 쇼핑환경 구축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개점한 지 15년 만에 증축·리뉴얼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신세계는 올해 6대 핵심 프로젝트(△강남점 증축 △부산 센텀시티몰(3월)오픈 △시내면세점(5월)오픈 △김해점(6월)오픈 △하남점(9월)오픈 △대구점(12월)오픈)를 준비하고 있으며 강남점이 스타트를 끊는다.

신세계백화점은 25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증축·리뉴얼 공사를 마무리하고, 올해 1조7000억원의 매출을, 3년 내에는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국을 대표하는 1등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강남점은 이번 공사를 통해 영업면적을 기존 1만6800여평(약 5만5500㎡)에서 9400여평(약 3만1000㎡)을 더한 총 2만6200평(약 8만6500㎡) 규모로 늘어나 서울지역 최대면적 백화점으로 재탄생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면적은 2만1500여평 규모다.

강남점은 영업면적 증가에 따라 입점 브랜드 수도 기존 600여개에서 60%에 가까운 1000여개까지 늘어났다.

강남점은 신세계만의 유통 노하우와 4개의 전문관을 도입했다.

먼저 신관 4층에 영업면적 3300㎡(1000평) 규모로 위치한 '슈즈 전문관'은 캐주얼부터 하이엔드까지 슈즈의 전 상품을 한 눈에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루이비통 등 명품 단독 슈즈매장을 선보이고, 슈마이스터 라운지, 슈케어 라운지를 운영해 슈즈에 관한 모든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컨템포러리 전문관'은 패션, 잡화, 액세서리, 뷰티 등 39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생활전문관 '신세계홈'(본관·신관 9층, 6600㎡)은 주방용품, 가전, 가구 브랜드를 들여놨다.

아동전문관 '리틀신세계'는 임신에서 출산, 육아까지 관련 서비스와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토털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유아 교육 전문가가 출산, 육아 등을 상담해주는 '출산 컨시어지 데스크'가 배치됐으며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리틀란드' 공간도 마련했다.

생활전문관 '신세계홈'에서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공간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준다. 가전매장은 최신 IT기기가 진열된 이노베이션 룸에서 체험과 구매가 동시에 이뤄진다.

유신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은 "새롭게 태어난 강남점은 단순한 상품판매를 넘어 다양한 고객 경험까지 제공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유통선진국의 백화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세계적인 '랜드마크 쇼핑센터'로 완성했다"면서 "이번 증축·리뉴얼을 통해 면적, 매출, 매장구성, 브랜드 등 모든 면에서 업계를 선도할 강남점은 대한민국 1등은 물론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복합 쇼핑센터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점은 신관 6개층(6~11층)을 새롭게 증축하고 지하1층 매장을 확장해 지난해 10월 오픈했다. 이 중 신관 5개층 증축부를 먼저 연데 이어 오는 8월까지 기존 본관 리뉴얼 공사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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