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60% '내년 집값상승', 그 중 절반 '5%이상 상승'
네티즌 60% '내년 집값상승', 그 중 절반 '5%이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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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뱅크 4827명 설문, '하락' 응답도 많아...불확실성 반영 
 
네티즌 10명 중 6명 이상이 내년에도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의 연이은 고강도 처방에도 불구 집값상승 기대심리가 팽배해 있다는 반증이다.
동시에, 하락가능성을 점치는 예상도 높게 나타나 상승과 하락 그 어느 쪽으로도 확신을 하지 못하는 '불확실성'이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도 분석됐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11월 23일부터 12월 22일까지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 4827명을 대상으로 '2007년 아파트값 전망은?'이라는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내년에도 아파트 값이 ‘상승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 중 64.2%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락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5.79%였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56.35%이 2720명이 ‘5% 이상 상승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3~5% 미만 상승한다’ 5.01%(242명), ‘1~3%미만 상승한다’ 2.84%(137명)로 각각 나타났다. 집값 상승폭이 상당히 클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셈이다.  
반면 내년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 중 ‘5% 이상 하락한다’ 29.33%(1416명), ‘3~5%미만 하락한다’4.16%(201명), ‘1~3%미만 하락한다’ 2.3%(1111명)로 각각 나타났다.
스피드뱅크측은 집값 하락의 원인이 될 세금정책이 양도세 회피용 매물증가가 아닌 매물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집값 상승의 기대감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내년도 집값이 ‘5%이하’의 큰 폭 하락을 예상하는 네티즌들도 동시에 많게 나타난 것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점차 증가해 세금압박 매물이 나올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의견이 반영된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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