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급락+美 증시 부진에 약보합 마감
코스피, 유가급락+美 증시 부진에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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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코스피가 유가 급락과 미국 증시 하락 여파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69p(0.09%) 떨어진 1912.53으로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 반전을 시도했으나 투자주체들의 동반 매도세를 못 이기고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등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시장 관측에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최근월물 가격이 5%나 곤두박질친 것이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미국 증시 부진도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가 0.85% 내리고 있고, 홍콩항셍지수(H지수)는 1.24% 내리고 있다. 반면,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55% 오른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 기관은 각 334억원, 164억원, 16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로써 전 투자주체들은 2거래일 연속 '팔자' 추이를 유지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 806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보합세였다.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 보험이 1%대로 상승했고, 운송장비와 금융업, 서비스업 등이 1% 미만의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건설업은 5.87% 급락했고, 운수창고가 1.45%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생명이 4.67%, 현대모비스가 3.09%, 한국전력이 2.17% 급등한 반면, 아모레퍼시픽, LG화학, 기아차 등은 1% 낙폭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7p(0.26%) 오른 643.98을 기록했다. 지수는 하락 출발 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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