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FP '산타클로스'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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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아름다운재단, 이른둥이(미숙아)에 성탄 선물

▲ 교보생명 1층 광장에서 160여명의 다솜이 희망 산타들이 이른둥이(미숙아)들에게 보내는 희망메세지를 풍선에 달아 띄워 보내고 있다.  © 서울파이낸스

교보생명 FP(Financial Planner)와 일반시민 160여명이 지난 20일 서울시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앞에서 발대식을 갖고 일일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이른둥이(미숙아)를 출산한 가정을 찾았다.
 
이들 '다솜이 희망 산타'들이 방문하는 곳은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사업을 통해 교보생명과 아름다운재단으로부터 치료비를 지원받았던 이른둥이 출산 가정들이다.
 
현재까지(2004년 9월부터) 지원을 받은 272가정 중 서울과 재경지역 50곳은 산타클로스들이 직접 방문해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고, 선물과 희망메세지를 전달한다. 지방에 거주하거나 방문이 어려운 나머지 가정에는 '다솜이 몰래 산타'의 선물을 우편으로 보낸다.
 
이날 모인 160여명 '다솜이 희망 산타'는 교보생명 FP와 일반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선발했으며, 교보생명 FP 50명과 일반시민 11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산타들은 이른둥이 가정을 방문하기 전 '다솜이 희망 산타' 발대식을 갖고 이른둥이들에게 보내는 희망메세지를 직접 써 풍선에 띄워보낼 계획이다.
 
시민 산타로 참여하게 된 소윤혜(여. 24세. )씨는 "저도 조산아를 낳아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아기 건강이 좋지 않아 세상을 떠나보냈다"며 "하늘에 있는 우리 딸 하늘이가 받았던 사랑을 이제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참여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는 교보생명과 아름다운재단이 함께 이른둥이 출산으로 인해 경제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을 돕고,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사업이다.
 
교보생명은 FP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자신의 수입에서 일부를 기부한 금액을 포함해 2004년 9월부터 지금까지 총 14억여원을 미숙아 지원을 위해 사용했다.
 
송지연기자 blueag7@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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