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北 지뢰도발' 전역연기 장병 60명 특채
SK그룹, '北 지뢰도발' 전역연기 장병 60명 특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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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서린빌딩 (사진=SK그룹)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최근 남북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SK그룹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역을 연기한 장병 중 입사를 희망하는 인원 대부분을 특별 채용했다.

지난해 8월 북측의 지뢰도발로 남북 간의 대립이 격화되던 당시 전역을 연기하겠다고 신청한 장병 60여명이 그 대상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그 룹은 지난해 8월 남북 간의 대립이 커질 당시 전역 연기를 신청한 장병 중 SK 입사를 희망자에 대해 채용 과정을 거쳐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그해 9월 말에는 특별채용 설명회를 열고, 지원자 60여명에 대한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SK그룹 관계자는 "채용설명회를 하고 난 이후 입사 희망자가 원하는 부서를 지원 받아 채용 절차를 진행해 왔다"며 "60여명 대상자 중에 전역 후 복학하는 일부 장병은 일정 기간 입사를 유예해 줬고 개인사정으로 입사를 포기한 장병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입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언론을 통해 전역 연기를 신청한 장병이 60여명에 육박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감동해 관련 부서에 검토해 볼 것을 제안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앞서 최 회장은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이 보여 준 열정과 패기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경제 발전에 가장 중요한 DNA가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와 기업은 이런 정신을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최태원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은 목함 지뢰로 다친 하사의 의족 개발 관련 벤처 창업을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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