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GS그룹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안정을 위해 올해 3800명을 새로 뽑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오는 4월부터 계열사별로 대졸 공채를 시작해 38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GS그룹은 2014년 3200명, 지난해 3600명 등 채용규모를 해마다 늘리고 있다.
특히 올해 채용 규모는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200명 늘렸다. 청년 고용에 힘쓰겠다는 허창수 GS그룹 회장 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GS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채용규모를 3800명으로 확정했다"며 "계열사별로 4월부터 상반기 채용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GS그룹은 올해부터 임금피크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2017년까지 1만500명 규모의 신규 채용 및 사회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GS칼텍스, GS에너지, GS홈쇼핑 등 계열사의 인턴 프로그램에 따라 고졸 및 대졸 인턴 1000명 중 최종 합격자로 선발된 인원이 포함된다.
GS리테일은 점포영업 분야에서 68명의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뽑는다.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인턴십을 한 뒤 전환면접을 통과한 60~70%가 사원 2급으로 최종 합격하게 된다.
GS그룹도 이번 대졸자 채용에서 '탈스펙' 대열에 합류한다. GS건설은 지원 서류에 해외 경험, 병역 여부, 가족관계 등의 기입란을 없앴다. GS칼텍스, GS건설, GS리테일 등은 1차 실무진 면접에서 지원자의 출신학교 등을 가린 채 면접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