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오는 5월 삼성화재가 자본금 400억원 수준의 보험 판매자회사를 설립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주)삼성화재금융서비스(가칭)' 보험 판매자회사 설립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삼성화재는 오는 4월 중 금융당국에 신고를 마치고 이르면 5월 초 판매자회사를 공식 출범한다.
자본금은 400억원 수준으로,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중심으로 지사 10개 내외가 설립되고 지사당 40여명의 설계사가 배치될 계획이다.
일반적인 법인 보험대리점(GA)이 모든 보험사의 상품을 다루는 것에 반해, 삼성화재 금융서비스는 손해보험 상품 중에서는 삼성화재 상품만 취급한다. 대신 생명보험 상품은 모든 보험사의 상품을 취급한다.
미래에셋생명도 오는 6월 온라인 판매자회사를 새로 만들 계획이다. 일종의 '보험다모아' 형식으로 판매채널을 다양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성생명도 지난해 판매 자회사인 '삼성생명 금융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생명보험사 중에는 한화생명·라이나생명·미래에셋생명, 손해보험사 중에는 동부화재가 판매자회사를 두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