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개성 공단 유일의 국내 금융기관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우리은행이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결정에 따라 영업을 중단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설 연휴 차 국내 머물렀던 지점장과 부지점장을 개성공단 지점에 보내 오는 13일까지 철수 작업을 진행한다. 오는 15일부터는 서울 본점에서 개성공단 임시 영업점을 열고 업무를 이어간다.
우리은행 개성지점에는 지점장과 부지점장, 과장 등 한국인 직원 3명과 현지 직원 4명이 근무해왔다. 설 연휴에는 과장 1명 만이 당직 근무 형태로 지점에 남았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 후 개성공단 폐쇄 때도 134일 간 문을 닫고 서울 임시 점포를 운영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