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심리에 작년 채권결제대금 전년比 6%↑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작년 채권결제대금 전년比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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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지난해 국채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두드러지면서 채권결제대금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채권결제대금은 534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이에 채권결제대금은 연 기준 2013년의 부진에서 벗어나 2년 연속 반등 기조를 유지하게 됐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2분기 연간 총 결제대금의 26%에 이르는 최대 결제대금인 139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예탁결제원은 국채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채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장외거래의 채권기관결제대금이 증가한 것이 채권결제대금 상승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장외 채권기관결제는 장외시장에서의 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등의 매매거래에 따른 기관간 증권 및 대금 결제를 말한다.

실제 이 기간 장외거래 채권기관결제대금은 4960조6000억원으로 전 채권 결제량인 5340조4000억원의 93%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채권이 2866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특히 전자단기사채는 954조2000억원으로 78% 급증했다. 다만, CD와 CP 결제량은 총 1140조3000억원으로 19.4% 감소했다.

거래소 회원인 증권회사, 은행 간 채권 및 대금 결제를 뜻하는 장내 채권시장결제대금의 경우 379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별로는 국채전문유통시장에서 325조4000억원 어치가 결제돼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고, 장내당일채권시장에서도 14조5000억원 어치가 결제돼 22% 증가했다. 반면 장내레포(Repo)시장 결제량은 40조원에 그쳐 1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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