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신규 입주아파트 공급 증가와 겨울철 한파 등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전세가 상승폭이 소폭 축소 됐다.
5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격은 0.05%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06%)은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고, 지방(0.04%)은 신규 입주단지의 전세공급 증가 및 전세가격 고점 인식으로 대구, 경북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제주, 부산, 충북, 서울, 경기 등 14개 지역에서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23%) △부산(0.08%) △충북(0.07%) △경기(0.06%) △서울(0.06%) △울산(0.06%) 등은 상승했고, 충남(0.00%)은 보합, 대구(-0.02%) △경북(-0.01%)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19→117개) 지역 및 하락(21→20개) 지역은 감소했고, 보합(38→41개) 지역은 증가했다.
서울(0.06%)은 지난주 대비 오름세가 주춤한 가운데,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예정인 관악구와 우수한 학군수요의 양천구 정도만 상승세가 지속됐다.
규모별 상승폭은 △85㎡초과~102㎡이하(0.06%) △102㎡초과~135㎡이하(0.05%) △60㎡이하(0.05%) △60㎡초과~85㎡이하(0.05%) △135㎡초과(0.03%) 순이다.
건축연령별로는 △5년이하(0.06%) △20년초과(0.05%) △10년초과~15년이하(0.05%) △15년초과~20년이하(0.05%) △5년초과~10년이하(0.04%) 순으로 전세가격이 변동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출규제 시행 이후의 주택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재건축 이주수요 및 학군수요 등의 영향으로 전세시장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나, 일부 지역에서 신규 입주단지의 전세물건 공급이 증가해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0.01%p)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