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위비뱅크, 印尼·베트남·브라질 진출
우리銀 위비뱅크, 印尼·베트남·브라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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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브라질에서 자행 모바일전문은행인 '위비뱅크'의 모바일 대출·환전 서비스를 개시한다.

우리은행은 3일 '글로벌 모바일 공통 플랫폼 시스템' 구축에 앞서 모바일 대출상담과 환전 서비스를 탑재한 해외진출 특화 '위비뱅크'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브라질에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모바일 대출 상담은 고객이 모바일로 성명, 연락처 등 신청인 정보와 대출희망금액, 기간, 자금용도, 직업 등을 포함한 대출신청 정보를 입력하면 인근 영업점 직원이 직접 방문해 상담과 신청서 작성 등의 업무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해당 지역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50% 내외로 매년 15~18%씩 성장하고 있어, 모바일을 통한 금융 서비스의 경쟁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동남아는 통신사 주도로 선불시장이 급성장해 핀테크 연계 모바일뱅킹의 적용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위비뱅크의 모바일 통장과 간편송금, 대출 등을 국가별로 적용 가능하도록 '글로벌 모바일 공통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꿀벌 캐릭터를 이용한 현지화 브랜드 전략으로 중국에서는 '고객의 재산을 증식해 준다'는 의미의 요우리바오(友利寶), 인도네시아는  르바(Lebah), 베트남 옹먿(Ong mat), 브라질 아벨랴(Abelha) 등으로 성실, 신속을 의미하는 꿀벌의 현지어를 위비(Wibee) 브랜드와 병행 표기할 방침이다.

향후에는 모바일 메신저 '위비톡'의 현지어 지원을 확대해 비대면 상담과 마케팅 프로모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지 핀테크업체, 신용평가기관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 신사업 발굴 및 지불결제와 해외송금시장 진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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