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아모레퍼시픽·아모레G, 상승 반전
[특징주] 아모레퍼시픽·아모레G, 상승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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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가 전날 주가 부진을 떨치고 동반 상승세다.

3일 오전 9시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장 대비 1만1500원(2.96%) 오른 4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아모레퍼시픽의 모회사인 아모레G 역시 전날보다 9000원(6.14%) 오른 15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주가의 상승 반전에는 전날 발표된 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기대감으로 전환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09억8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4576억3000만원으로 22.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19억6400만원으로 77.6% 증가했다.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를 소폭 하회한 영업이익이 발표되면서 실망 매물들이 쏟아졌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는 전날 각 5%대, 2%대 약세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서 제시된 실적 관련 긍정적 분석도 주가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키움증권은 이날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것은 인센티브 지급 등 일회성 비용 증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희재 연구원은 "지난해 호실적으로 4분기 500억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지급했다"며 "아울러 추석 선물세트 환입 관련 비용 100억원(추정치)이 4분기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일회성 비용 증가 대신성장동력인 면세 매출과 해외 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면세점은 전년 대비 62.8%나 성장해 연 1조원 매출을 달성했다"며 "설화수의 고성장이 제품 믹스 개선으로 연결되면서 객단가 상승 효과 있었고, 라네즈, 아이오페 등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의 경우 매출액이 3710억원으로 46.1%나 늘었다"며 "특히 중국향 매출은 이니스프리의 고성장으로 55%나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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