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러시아가 처음으로 원유 감산 가능성을 내비쳤다.
러시아의 에너지 산업 분야를 담당하는 아르카디 드보르코비치 부총리는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할 경우 러시아 석유 기업들이 생산량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리아노보스티통신이 27일(우리시간) 전했다.
드보르코비치 부총리는 생산량은 기업들의 권한이라면서도 저유가가 지속하고 세금이 올라가면 기업들의 투자 동기가 줄어들고 이것이 생산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으로 주요 산유국인 러시아 정부 고위인사가 원유 감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투자가 줄면 유가가 다시 오를 수밖에 없다며 얼마나 오를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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