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지난해 실적 소폭 감소…"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현대제철, 지난해 실적 소폭 감소…"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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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제철 2015년 경영실적(단위 : 억원) (사진=현대제철)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현대제철은 27일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2015년 경영실적 설명회를 갖고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6조1325억원, 영업이익 1조4641억원, 영업이익률 9.1%를 기록했다"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년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6%, 1.8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5.51% 줄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14조4794억원, 영업이익 1조4678억원, 영업이익률은 10.1%를 기록했다. 중국산 철강재 수입 증가와 철강경기 침체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9.7% 감소했으나,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봉형강 제품 수익성 개선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각각 1.9%, 1.1%p 상승했다.

현대제철은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전사적 원가절감을 지속함과 동시에 건설, 조선, 자동차 등 주요 수요산업별 제품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현대하이스코 합병과 당진 특수강 공장 및 당진 2냉연 공장을 건설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차 출시에 따른 초고장력강판 판매를 높이고 건설수요에 맞춰 봉형강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차세대 자동차용 독자 강종개발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연구개발과 제품별 전략 강종 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고객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품질 만족을 위한 기술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고객맞춤 마케팅을 추진하는 한편, 2015년 대비 131만톤 증가한 2124만톤의 판매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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