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 상승+FOMC 기대감에 상승마감
코스피, 유가 상승+FOMC 기대감에 상승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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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국내 증시가 유가 상승과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28.18포인트(1.40%) 오른 1897.87로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장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으나 장 마감 직전 급등해 1900선 진입을 목전에 두고 마감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글로벌 훈풍에 일본중앙은행(BOJ)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힘입어 2.7% 가량 상승했다. 반면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2% 정도 내린 상태다. 반대로 홍콩 항셍지수는 1.4% 가량 오른 상태다.  

시장에선 최근 코스피지수의 등락을 주도하는 국제 유가가 3% 가량 상승한 것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오늘 밤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1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지수 상승을 이끈 요인으로 관측했다.

김영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 상승과 더불어 1월 FOMC에 대한 기대감이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며 "중국 증시의 하락폭이 크지 않아 이에 따른 영향도 크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9억원 어치를 쇼핑해 지난 6일 이후 처음으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274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305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였으며 총 253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19%)와 음식료업(-0.68%), 의료정밀(-0.57%) 등 세 업종을 제외하곤 전부 상승했다. 중동 지역 수주 기대감을 업은 건설업(3.36%)을 필두로 전기전자(3.03%), 은행(2.96%), 운수창고(2.60%), 운수장비(2.54%), 철강금속(1.94%), 제조업(1.87%), 화학(1.79%), 비금속광물(1.79%), 증권(1.79%)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내 변동성을 나타내는 변동성지수는 코스피지수의 상승으로 전장 대비 5.98% 내린 채 장을 마쳤다.

한편 코스닥은 전장 대비 3.60포인트(0.53%) 내린 675.2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상승 출발한 후 장중 꾸준히 내림 폭을 확대해 670선 중반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0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으며, 거래대금 규모는 1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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