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808억원…'적자 전환'
삼성SDI,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808억원…'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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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SDI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삼성SDI는 연결재무제표기준 지난해 4분기 80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6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3%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79.58% 줄은 2314억원을 기록했다. 연간기준으로는 매출 7조5693억원, 영업손실 598억원, 당기순이익 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지 사업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 속에 IT용 소형전지에서 매출이 감소했으나, 중대형전지에서 중국 전기차 고객을 중심으로 수주와 매출을 확대하며 성장기반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디스플레이 소재에서 매출과 손익이 감소했지만 반도체 소재에서 매출이 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케미칼 사업부문 역시 비수기 영향으로 전체적인 매출과 손익이 소폭 감소한 반면, PC(폴리카보네이트) 위주의 고부가 제품 판매는 견조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전기차, 전동공구 등 원형전지 중심의 소형전지 시장의 성장이 전망된다"며 "중국 전기차 시장과 전력용 ESS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중대형전지에서 성장폭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방산업의 수요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나 신제품 적기 진입과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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