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LG이노텍은 25일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지난 2015년 4분기 매출 1조5909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조8150억원 대비 12.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580억원보다 22.3% 줄었다. 2015년 누적 매출은 1381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2237억원을 기록했다. 직전년도 대비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28.8%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에 따라 부품 수요가 감소했고 글로벌 경쟁이 한층 심화됐다"며 "어려운 사업 환경이지만 차량 전장부품 등 신성장동력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올해 차량 전장부품, 카메라모듈 등 핵심사업의 고객 및 제품 다변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동시에 신사업 발굴과 육성에 집중해 신성장동력을 조기에 확보할 방침이다.
지난해 4분기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차량 전장부품사업 외 다른 사업부문의 매출은 줄어들었다.
차량 전장부품사업은 조향·제동 모터, 차량용 카메라 등의 국내 및 북미시장 신모델 공급 확대로 매출이 지난 2014년 동기 대비 25% 성장한 1805억원을 기록했다.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은 직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한 8311억원, 기판소재사업 매출은 15% 감소한 3583억원으로 나타났다. LED사업 매출도 2014년 4분기보다 19% 감소한 1781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