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2월 전국의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7000가구에 육박한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아파트 신규분양 물량은 전국 1만6525가구로 이달(1만1186가구)보다 47.7%(5339가구) 늘어난 수치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전월 대비 878.8%(7083가구) 증가한 7889가구가 분양예정이고 지방은 16.8%(1744가구) 감소한 8636가구가 2월 분양계획으로 잡혔다.
서울에서는 광진구 구의동 '래미안구의파크스위트' 854가구(일반분양 502가구)와 은평구 진광동 은평스카이뷰자이 361가구가 분양된다.
경기에서는 고양시 탄현동에 '일산에듀포레푸르지오' 1690가구, 평택시 비전동에 '비전아이파크평택' 585가구 등 총 5687가구가 공급된다. 인천에는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에 '인천청라지구모아미래도' 418가구, 중구 운남동 '영종도e편한세상' 569가구 등 총 98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8736가구가 분양한다. 경남에서 진주시 가좌동 '신진주역세권센트럴웰가' 1152가구 등 총 1895가구가 공급된다. 부산에서는 금정구 부곡동 '온천장역동원로얄듀크' 210가구 등 1689가구가 예정돼있다. 대구에서는 동구 신암동 '이안동대구' 931가구 (일반분양 305가구) 등 1322가구가 신규 분양한다. 이밖의 △경북 2727가구 △울산 503가구 △강원 500가구다.
남상우 부동산114 연구원은 "애초에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인상 등의 요인으로 시장이 냉각되기 전 분양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건설사들이 최근 분양일정을 다시 조율하는 분위기"라며 "수요자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2~3월로 분양시기를 늦추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