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훈풍에 반등…1890선 회복
코스피, 글로벌 훈풍에 반등…189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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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코스피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들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세다.

25일 코스피는 10시2분 현재 전장 대비 14.36포인트(0.75%) 오른 1893.45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1880선 초반까지 급락하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 국면으로 진입해 1890선을 회복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 내 주요 지수들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경기 부양 의지 재확인 발언으로 국제 유가가 안정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실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직전주 대비 0.66% 높아진 1만6093.5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1%, 나스닥 지수는 2.29% 나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시장에선 코스피가 저점을 확인했으며 반등이 예상되는 만큼 매도 스탠스를 바꿔야 한다는 주문이 들어왔다. 특히 원·달러 환율 안정 시 외국인들의 귀환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과정에서 핵심 변수로는 향후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및 방향이 꼽혔다. 바로 27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제부터 매도 대응은 실익이 없다"며 "변동성지수(VIX) 레벨 30 이상에서는 빠르게 하락하지만 빠르게 반등하는 전형적인 바닥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 166억원, 414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55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냈으며, 총 39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환율 급등에 따른 원자재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철강금속(3.16%)이 오름세며, 증시 반등 시점 수혜주로 꼽힌 건설업(2.96%)을 비롯해 의료정밀(2.70%), 화학(2.36%), 기계(1.93%), 비금속광물(1.94%), 전기가스업(1.85%), 의약품(1.45%) 등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음식료업(-0.41%) 및 보험(-0.30%)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스닥은 이 시각 전장 대비 7.97포인트(1.19%) 오른 678.84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개장 초반 급락한 이후 67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9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됏으며, 거래대금은 총 6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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